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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회고] 안녕 나의 20대 (부제: 특별할게 없다고 믿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)회고 2020. 12. 13. 22:31
2020년이 마무리 되고 있는 지금 내 자신은 변하지 않았고, 나의 시간은 멈추어있다고 생각했다.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흘렀고, 나의 20대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. 과거를 돌아보면 10대는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고, 20대는 그 기초로 나의 전문적인 힘을 기르는 시간이라고 생각 한다. 하지만 이것을 깨닫게 되니, 나의 20대는 끝났고 알 수 없는 30대가 찾아왔다. 20대를 마무리하는 지금의 나는 만기 제대를 했고, 지방 4년제를 졸업했으며, 회사 경력으로 만 4년 6개월이 된 5년차 개발자이며, 넥슨이라는 대기업에 속해있고,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. 내가 걸어온 이 길이 절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감히 나는 나의 20대를 '역량 대비 최고의 성과를 거둔 시간'이라고 자신한다. 그렇기에..